VULTURE UK
능력자 해결사 사무소
" The World is Just ...Awesome!!! "
능력 : 중력을 다루는 이능력자.
자기 자신 혹은 자기 주변 (최대 반경 5m / 대략적으로 넓은 1인용 방 정도)의 물체들의 상태를 조절한다. 무중력 상태 / 과중력 상태 / 중력좌표 옮기기(예시-방의 침대를 옆 벽면에 붙여버리는 등) 3가지 상태로 자유롭게 다룰 수 있다. 땅에 박혀있는 물건(건물이나 길 가의 전등 등 파묻혀있는 것)은 능력을 써봤자 소용이 없는 듯 하다.
무중력을 사용한 뒤에는 술에 취한 듯 살짝 기분이 나른해지고, 과중력을 사용하면 그 강도에 따라 42.195km의 마라톤을 뛰고 온 듯이 힘들어한다. 중력좌표 옮기기를 쓴 후에는 어지럼증이 생겨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4인을 태운 모터 보트까지는 능력으로 들어본 경험이 있지만, 호화여객크루즈선 급의 물체에 능력을 쓰다가 과로로 기절해버리는 것을 보면 매우 무겁고 큰 물체에는 능력을 적용 가능하나 매우 힘든 듯하다.
외관 :
맥시밀리안 휴고 오도넬
남성 | 38세 | 184cm & 표준체중+4kg
(수염 없을 때의 얼굴)
첫 인상으로 매우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가진 현대 예술가가 아니냐는 말을 종종 듣는다. 정신 없는 산발 머리는 아래로 갈수록 얼굴을 감싸는 듯하고, 뒷머리는 어쩐지 베개에 오래 눌려있었던 듯 조금 차분하고 삐져나온 머리가 덜하다. 이따금씩 가만히 있음에도 능력을 쓰는지 머리칼이 움찔움찔거리거나, 나풀거리기도 한다. 그의 머리색은 햇빛을 받으면 솔트 그레이 같은 색을 띄며 아래로 내려올수록 짙은 잿빛 색을 비친다. 항상 자신감에 차있는 입매와 같이 그의 눈매도 항상 힘이 들어가있으며, 샛노란 눈동자는 그림자가 드리워지면 살짝 황금빛을 보이기도 한다. 수염은 가끔씩 자신이 내킬 때마다 자른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과학자 어머니 쪽이 유럽계이기 때문에 백인스러움이 느껴지는 피부를 가졌지만 워낙 나돌아다니거나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탓에 붉은 혈색이 번져있다. 근육이 도드라지는 체형은 아니기에 멀리서 얼핏 보면 쭉쭉 뻗어있어서 조금 슬림해보이기도 하지만, 잔근육은 가지고 있는 몸이다. 본인의 능력을 시도때도 없이(주로 자기 방에 혼자 있을 때) 자신에게 사용하는 바람에 다져진 아주 기본적인 잔근육들이며, 동시에 균형감각도 매우 좋은 편이다.
다만 평소의 패션 센스가 꽝이어서, 그의 몸매를 미쳐 보기 전에 그의 복장으로 인해 강렬한 인상을 받아버리는 경우가 많다. 치마나 여성용 스커트를 입는 등 펑퍼짐하게 입는 것을 좋아했으나, 과학자 어머니의 10시간에 걸친 설교와 여러 브랜드의 카달로그 분석 끝에 일단은 외출 시 군청색 셔츠에 하얀 드라이 팬츠, 갈색 구두와 은색 시계로 타협을 봤다.
청소년기를 다 지나 변성이 된 목소리임에도 결코 목소리를 낮게 깔거나 걸걸하게 내지 않는다. 그렇다고 앵앵거리거나 높은 피치의 목소리를 가진 것도 아니다. 뭐가 그리 즐겁거나 신기한지, 매일매일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처럼 조금 들떠있는 정도.
(분위기 및 참고 : https://www.youtube.com/watch?v=9QxvU40YuLU)
성격 :
1. "이 얼마나 기이하고 재미있고 또 신기한 세상이 아닌가?"
다른 차원에서 살다온 사람처럼 매일매일 자신이 보고 듣고 경험하는 것에 경이심을 가지며, 그로부터 느끼는 감정을 여과없이 표현한다. 그에게 비관과 염세적이라는 단어는 어울리기 힘들다.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에는 항상 긍정과 에너지로 가득하다. 때문에 끊임없이 일상에서 무언가를 찾아내거나 경험을 만들어내려한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미쳤거나, 아니면 조증이 온 사람처럼 보이지만 본인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
2. "내 동심에 흠집내지 말아줄래?"
가만히, 얌전히, 무게잡고 조용히 있지 못한다. 노는 것이 제일 좋다고 한다. 어린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놀이터 사이에서, 그 큰 덩치로 혼자 그네에 앉아 자이로스윙급 기행을 펼치거나 색색깔의 작은 공들이 가득 채워진 풀을 보면 바로 달려가 점프하고, 트램펄린이 보이면 뛰어들어와 앉아있던 아이들을 퉁-하고 들썩이게 만든다. 그런 환경이 아니더라도 제 능력을 사용해서 빌딩 벽면 걸어오르기, 방을 무중력 상태로 만들어서 공중으로 떠올라 허우적거리기, 침대 위에 엎어져 누워서 과중력을 부여해 매트리스 속으로 파고들기 등 유치한 장난과 기이한 행동을 하는 것을 즐긴다. 같이 놀아줄 다른 사람들을 찾고있지만 쉽지 않은 듯. 하지만 어른으로서 정신을 차려야 할 때는 진중하게 행동할 줄도 안다. 그럴 경우가 극히 드물지만.
3. "내 맘이다!!"
보편적인, 평범한 시각으로 그의 성격을 정의한다면, 아마 '괴짜같다. 4차원이다.'쯤 될 것이다. 그에게 사회적 통념이나 성별,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가랑이 사이에 땀이 차면 주저 없이 치마를 입고 다니며, 옷을 입기 귀찮을 때에는 간단하게 펑퍼짐한 여성용 원피스를 입는다. 아이들 사이에서는 자신도 아이가 되고, 어르신들 사이에서는 덩달아 어르신이 된다. 꼭 그들 사이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내킬 때에는 아이처럼 발랄하고 활동적이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차를 마시며 의자에 앉아 창 밖 풍경을 느긋하게 보기도 한다. 오랜만에 보는 친한 친구같이 굴다가도, 일과 관련했을 때는 냉정하리만큼 사무적으로 돌변하기도 한다. 언니 같다가도(...) 남동생이 되기도 하고, 여동생처럼 굴다가(...) 형이 되기도 하며, 38년을 먼저 살아온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하기도 하는가 하면, 뜬금없이 애가 되어버리기도 한다. 자신을 꼭 '성인 남성'으로 봐야한다는 인식이 희미한 편. 그리고 그런 틀에 얽매이는 것 역시 싫어한다. 오늘도 그는 스스로를 '일반적인 성인 남성'이 아닌 '맥시밀리안 휴고 오도넬'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기행을 벌인다.
4. "가볍게, 간단하게 생각하자고."
말 그대로, 그가 평소에 행동하고 살아가는 방식은 매우 간단하고, 매우 가볍다. 다르게 말하면, 단순하고 깊이 없다. 때문에 누군가와 심도 깊은 이야기를 꺼내던가 복잡한 일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불가능은 아니지만 만족스럽게 소통하기 어려울 것이다.
기타 :
1. 미들 네임을 이름처럼 쓴다. 남들이 자신을 '휴고'라고 불러주길 바란다. 자신을 소개할 땐, '휴고'라고만 말한다.
2. 영국 요리를 진저리치도록 싫어한다. 그걸 먹을 바엔 차라리 맨 빵에 케찹을 펴발라 한 끼를 먹겠다고 할 정도. 중국 요리를 좋아한다.
3. 부모님과 사이가 매우 좋으며, 부모님과 한 약속만큼은 반드시 지킨다. 가장 기본적이고 간단한 약속은, '능력은 되도록 숨길 것. 가급적 사람 없는 내부에서만 쓸 것. 위급할 때에만 외부에서 능력을 쓸 것. 남이 능력에 대해 물어본다면, 영화 촬영 중이었다고 말할 것.' 이다. 지금까지는 이 약속을 지키면서 능력을 잘 숨겨왔다.
4. 가끔씩 아는 친구의 사진 모델이 되어주거나,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들과 함께 만든 기행 그룹의 영상을 찍어 동영상 사이트에 올리거나,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몰래 능력을 써서 짐들을 공중에서 퉁퉁 튕겨내며 일한다)를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백수이다. 부모님이 돈이 많아 문제는 없지만, 스스로도 직업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하긴 한다. 그러나 아직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일을 하면서 맞는 직업을 알아볼 예정. 그러다가 영국이 기행의 나라라는 말만 듣고 혼자서 런던으로 오게 되었다.
5. 한가하게 런던을 구경하다가 어느 높은 아파트에서 떨어지는 아이를 보고 능력을 써서 구해낸 일이 있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촬영이나 사진에 찍히지 않아 잘 알려지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그 장면을 두 눈으로 본 소수의 사람 중에 벌쳐 실장이 있었는지, 후에 자신이 살고 있던 집으로 찾아와 입벌쳐에 입사하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는다. 여러 경험을 쌓으려고 온 런던이었기 때문에, 목숨이 위험하지 않는 선에서는 기꺼이 받아주겠다며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다.
관계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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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 성향 : 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