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ULTURE UK

 종족 :  특출난 점 하나 없는 평범한 일반인. 

 외관 : 헐렁한 소매 사이로 보이는 가는 손목은 그의 가는 선을 짐작하게 해주었다.

  그의 머리카락은 마치 새하얀 캔버스와 같았고, 이 하이얀 머리카락은 얽혀있는 일이 잦았다. 빗어지질 않았다거나, 엉켜있다거나. 관리가 서툴어 꾸준히 감아 청결함은 유지되고 있으나 헝크러진 경우(빗을 쓴다고는 하는데 그렇게 좋은 솜씨는 아니다. 빗을 쓰는데 무슨 솜씨가 필요하겠냐만은, 그는 엉킨 머리카락이 걸릴 때 풀어내는 방법을 모르겠다고 하며 손을 쓸 때가 많다.)가 많았다. 

  하얀 머리카락을 따라가는 건지 피부 또한 하얬다. 그에게 도는 혈색이 없었다면 창백해 보였을 정도. 피부가 하얀 것은 백인 특유의 특징이었으나, 그의 피부는 백인이라고 쳐도 유난히 하얀 편이었다.

  푸른 벽안은 하늘색과 비슷한 파스텔 톤. 예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부드럽게 휘어지는 눈은 그 꼬리가 내려가 있었다. 강아지 상에 가까운 눈. 그의 특징 중 하나인 순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요소 중 하나였다.

  코는 부담스럽지 않게 올라가 얼굴의 균형을 맞추고 있었다.

  언제나 상냥한 미소가 걸려 있는 입은 끝이 올라가 웃음이 내려가지 않는 얼굴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듯 했다.

  그의 몸은 상처 하나 없이 깨끗했다. 고운 손이 그를 말해주었다.

  주로 입는 옷은 박시한 티에 적당히 붙는 바지. 밝고 눈에 편안한 색을 선호해 색이 어둡거나 지나치게 강한 것은 입지 않는다.

 성격 : 그는 사람을 사랑해 누구든 사랑스러운 연인을 대하듯 했다. 입에 상냥한 미소를 걸고 부드러운 목소리를 내는 것은 일상. 그는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알게 모르게 사랑하고 있음을 티내기 때문에 혹자는 그가 대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나서 그가 가지고 있는 감정이 연애 감정인가 싶어 대화하던 그 사람을 좋아하고 있냐는 질문을 하곤 한다. 이 언뜻 무례할 수 있는 질문에 그는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상냥한 어투로, '긍정할 수 없네요, 저의 사랑함과 당신의 사랑함의 의미는 다른 빛을 띄우고 있는 게 보여요. 긍정을 기대하셨다면, 미안해요, 귀여운 당신. 그만큼 당신도 사랑하고 있으니, 한 번만 용서해주실래요?' 위와 같은 식의 답을 내놓는다. 그가 무례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 질문에 불쾌해하는 기색 하나 없이 말하는 이유는 당연히, 질문을 건넨 사람도 그가 사랑해 마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는 타인의 의사를 존중하며 배려와 친절을 찰나의 순간이라도 까먹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를 한 번이라도 대해 본 사람은 그의 노력도 있겠지만, 본성에 친절이 배어있는 사람이라 말한다. 하지만 으레 사람의 성향은 다양하듯, 그의 이런 친절함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는 그런 사람들을 마주할 때는 다른 방법을 써 그를 사랑하려 한다. 다른 방법이란 특유의 친절함과 부드러움을 줄이고 거리를 두어 그 사람이 느낄 부담을 줄이는 류.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부담스러워하니 사랑한다는 것을 감추고 떨어져 말한다. 그는 한없이 사랑하는 법을 아는 사람이었다.

기타 

  * 그의 입버릇 중, '나는 모두를 사랑해요.'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그의 생각인, 자신의 사랑은 모두에게 나누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생각을 두드러지게 보여주는 말이라 할 수 있다.

  * 색청. 소리를 색으로 인식한다.

  * 색청에 대한 것은 숨기지 않는 편이다.

  * 색청과 함께 빛을 표현하는데 특출난 실력을 가져 가지게 된 직업은 화가이다. 최근 스폰서를 얻어 전시회를 열게 되었다.

  * 최근에 작업이 잘 되고 있기는 하나, 그로 인해 밤을 새는 일이 생겨 살이 빠지고 있다.

관계 :

  가번 브릭&세드릭 - 고맙게도 저를  구해주신 분들이에요. 꽤 자주 뵌 덕에 이 분들을 이름으로 부를 수 있네요. 

  더는 아무도. 저는 마주하게 될 당신을 하나하나 알아갈 수 있다는 축복을 받은 것과 다름없죠. 곧 사랑할 당신, 당신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어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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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 성향 : HL / 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