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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냠 " 

 종족 : 책 먹는 여우.
 혹시 책을 먹는 여우를 들어본 적 있는가? 책을 먹는 여우는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려 하지는 착한 요괴라고 한다. 저의 식탐이 너무 큰 탓에 사람들에게 해를 입혀 지금은 숲 속 깊은 곳 같은 곳에서 홀로 살고 있다고 한다. 생긴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고 전해진다. 보통 여우라 하면 동물과같은, 비단같은 털이 촘촘히 박혀있고 네발로 걷는 그런 여우를 생각 할 테지만, 이 책을 먹는 여우는 특별했다. 사람과 같은 외관에 여우의 귀, 그리고 조금 특이한 꼬리를 가지고 있다. 이야기를 듣다보면 의문점이 하나 생긴다. 왜 책을먹지? 일단 먹을수는 있나? 하지만 그는 책이 주식이었다. 그 이유를 들어보자면, 책을 먹는 이유는 맛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가 책을 먹으면 아리따워지는 귀와 꼬리가 한 요소로 자리잡힌다. 그리고  여우에게 먹힌 책의 이야기의 한 내용이 꼬리의 모든 면에 내비친다고 한다, 그 중 인상 깊은 내용이라던가 아리따운 부분 저가 생각 하고 있는 부분, 그것이 꼬리에 하루종일 비치고 있다고 하는데. 그것을 본다면 당신도 여우가 책을 먹는 이유를 인정하게 될 수 밖에 없다. 아니, 오히려 여우에게 책을 더 가져다 바칠지도?

외관전체적으로 붉은 아이였다. 부시시한, 붉은 기가 조금은 짙게 듣는 회색머리가 눈 바로 위까지 자라 살랑였고,그 위에는 큰, 푸른 잎사귀가 새겨진 여우 귀가  자리 하고 있었다. 쌍커풀없이 올라간 눈매는 마치 여우를 연상케했으며, 당연하지 여우니까. 눈 주변엔 푸른기가 도는 쉐도우같은 것이 발라져 있었고, 두 눈 아래에는 각각 점이 두개씩 찍혀있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 치고는 본인은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았다. 코는 오똑하니 예쁜코였지만  붉은 기가 돌아 술에 취해 보인다며 자긴 콤플렉스라 생각하고 있다.그래서 가끔 남이 빤히 쳐다보면 슬쩍 손으로 가려버린다고. 그 아래 보이는 입술은, 조금은 생기없어보이는 색이지만 얇고 꼬리가 올라가 있어 항상 히죽히죽 웃고 다니는 듯한 인상을 안겨줬다. 하필 눈썹이 八자 눈썹이라 비웃는 것 처럼 보이는것이 흠이었지만.  목에는 검은색의 심플한 초커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옷차림은 보이는 것에 비해 굉장히 별거 없었다. 금속 원이 달린 와이셔츠, 카라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장식을 달았으며 조금은 헐렁한 반바지에 셔츠를 넣고 조금 뺴 입었다. 겉에는 적갈색의 코트를 입고 다녔다. 굳이 어두운 부분이 푸르게 보이는 재질을 선택한 데에는 자신이 너무 붉어 보여서 라고 한다. 분위기는 깨기 싫으면서 괜히 포인트 컬러를 주고싶은 이 애잔한 여우의 울음 소리가 들리는가? 링딩딩딩링디디디딩링딩디ㅇ디ㅇ 착각이다. 사실 이 코트를 선택한 데에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꼬리를 숨길 떄는 최대한 압축시켜 등 뒤에 숨기게 되는데, 코트뒤에 숨긴다면 조금은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많이 싸돌아 다니는 만큼 발은 편해야 한다며 운동화를 신고 다닌다. 꼬리는 보통 구름같이 몽실몽실한 형태를 띈다. 귀와 같이 형태의 변형이 매우 자유로우며 끝은 흐릿하다. 몸에 붙어있지 않으며 약간 떨어져 있다.

체리

남  | 175/평균-5

성격 : 평소 햇빛을 쬐는것을 즐긴다. 하지만 영국 특유의 날씨탓에 햇빛을 잘 못쬔다며 평소 자주 아쉬워한다. 뭣 만하면 비쏟아진다고, 햇빛 쬐고 싶다며 툴툴거리는게 하루이틀이 아니다. 여우는 인상과는 달리 굉장히 소심한 성격을 갖고있다 하지만 말을 걸어준다거나 그와 친해진다면 성심성의껏, 정성스레 대답하는 편이다. 소심한편이라고는 하지만 할 말은 다 하는 편, 무의식적으로 직설적이게 말하는 타입.절대 악의는 없다.자신이 말해놓고 상대방이 상처받았다, 라거나 미안하다고 생각되면 안절부절 못하며 먼저 사과하는편이며 당황하면 말을 조금씩 더듬는다.
다만 모두와 친해지는것이 좋아 먼저 다가가는 면도 많이 보인다. 외향적인 척을 하는 면이 있다. 여우는 사람들이 자신을 외향적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모두와 얘기하는 것은 즐거우니까!
여우는 나른하게 늘어져 있는 것을 즐겼다. 책을 먹고 그 내용을 회상하며 늘어지게 자는 것은 정말 최고라며 하루에도 몇번씩은 생각한다. 생각해 보라.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것을 먹고, 푹신한 쇼파나 침대에 누워 먹었던 맛을 되새겨 음미하며 잠에 스르르 빠져드는건 이곳이야말로 지상낙원이라고 생각 될 것이다. 하지만 먹었던 음식도 자신의 취향에 맞아야지. 여우의 취향은 까다로웠다. 헌책은 위생적이지 않다며 새책을 고집했지만, 가끔 헌책을 먹는 경우도 있는데 그동안 담겨있던 이야기가 알맞게 익었다고, 맛이 깊다며 후추와 소금을 듬뿍 뿌려 먹는다. 왜 이 세상에는 깨끗하고 풍미가 깊은 책은 많이 없는걸까, 하며 가끔 불만을 늘어놓기도 한다.
여우는 게으른 편이라 일 하는것을 아주, 아주아주아주! 싫어한다. 일을 던져주면 주어진 일을 의자에 늘어져 앉아 멀뚱히 쳐다보기만 한다. 그러다가 구박이라도 받을 기미가 보이면 그제서야 느릿느릿, 일할 준비를 했다. 그렇게 게으르지만 오히려 게으르기에 일을 던져주면 어쩧게든 그 일을 쉽게 하는 방법을 찾아내고야 만다. 앗, 여우가 배고플땐 종이로된 중요한 서류들을 주지말자! 배고프다고 서류를 먹어치울수도 있으니ㄲ, 오 이런. 늦어버렸네.


기타 : 본디 숲 속에서 조용히 지냈으나 책이 없어 배고파지는 바람에 굶주리게 되어 다시 기어나오게 되었다. 도서관의 때 탄 낡은 책보다 서점의 위생적인 책이 좋다며 훔쳐먹은 과거의 자신을 탓하며 길거리의 벤치에 늘어지게 주저 앉아 싱거운 신문에 후추를 뿌려 뜯어먹던 그 떄, 그 모습을 들켜버려 입사 제의를 받게 되었다. 그는 긂지 않을 수 있냐고 반 울다시피 물어봤고, 그에 돌아온 대답은 상당히 긍정적인 것이라 페이고 뭐고 자시고 엿까고 바로 입사하기로 결정했다. 평소에 눈을 감고다니는 편이지만 신청서라 뜨게 해봤다. 눈을 감는 편이 덜 비웃는 것 처럼 보인다는 걸 자신도 알고 있는 모양이다. 꼬리나 귀의 형태 변형은 굉장히 자유로운 편이다. 그래서 인간들 틈에 섞여 다닐 때 에는 보통 귀는 안보이게끔 하고, 꼬리는 자기 능력으로 안보이게 할 수 없으니 압축해서 숨기고 다닌다. 귀를 드러내 놓고있는데 인간에게 들킬 것 같으면 숨기ㄹ 시간이 없으니 리본이라 속이기 위해 리본처럼 변형하고 다닌다. 가끔은 코스프레라고 속여 넘어 간 적도 있다. 망충하다. 또한 가방에 소금통과 후추통을 항상 넣어놓고 다닌다. 
                                      
관계 : X



선호 성향 : HL / 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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